리눅스 환경에서 학습하기
나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쭉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다(DOS는 제외하고). 그렇게 내 인생에서 운영체제는 윈도우만 있을 줄 알았으나 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. 주변에 같이 공부하는 동료들은 대부분 맥을 사용하고 있었고, "윈도우는 개발하기에 좋지 않다.", "백엔드 개발자는 리눅스를 잘 알아야 한다."라는 말을 들으며 자연스레 눈을 돌리게 됐다.
리눅스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찾아봤고, 이론공부를 시작하는 것보단 먼저 사용하면서 리눅스에 익숙해지자는 마음으로 Ubuntu 를 설치했다.
리눅스를 사용해야하는 이유
리눅스를 써야 하는 이유를 검색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건 "리눅스는 무료입니다!" 였다. 하지만 나는 "개발자로서 왜 리눅스를 알아야 하는가?!"가 궁금했고 정확하진 않지만 몇 가지 간단한 이유를 알게 됐다.
- 기존 서버 환경이 대부분 리눅스다.
대부분의 서버가 리눅스에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관리 하기 위해선 당연히 리눅스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.
그렇다면 왜 리눅스환경에서 서버를 구동하는가?
- 아래 표를 보면 2017년 자료지만 리눅스가 다른 운영체제에 비해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.
- CLI 는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이다.
- 리눅스는 기본적으로 GUI(Graphical User Interface)가 아닌 CLI(Command Line Interface)이다. CLI는 GUI보다 자원을 적게 사용한다. 사용자를 위해 그림을 그려주는 데 시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며 안정적이다. 따라서 서버에서는 GUI가 아닌 CLI환경인 리눅스를 사용한다. 또한 익숙해지면 명령어를 조합해서 다양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.
한달정도 리눅스를 사용하며
처음엔 적응하기가 참 어려웠다. 소소한 문제들도 많았고, 내가 원하는 기능을 위해서 설정해줘야 할 게 참 많았다. 기본 설정해주는 것 만으로도 거의 일주일 정도 사용한 것 같다. 하지만 덕분에 지금은 발생하는 문제나 내가 원하는 기능은 내 손으로 해결하거나 추가할 수 있게 됐다.
지금은 그저 리눅스라는 친구와 조금 친해진 정도지만, 좀 더 친해지면 이 친구의 내부사정도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