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로그 다시 시작하기
처음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노트에 공부 내용을 기록했었다. 공부하는 내용이 많아질수록 내용을 다시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. 여러 대안을 찾아보다가 블로그를 시작했다. 하지만 내 블로그는 오직 나를 위한 노트 같은 공간이었다. 설명이라곤 없고, 불친절했고, 나만 알아볼 수 있는 키워드 들로만 작성해왔다. 나중에는 한 개의 게시물에 내용을 추가해가며 사용해왔다. 결국 나조차도 내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게 됐고, 짧았던 내 블로그는 막을 내렸다.
(이곳에서 끔찍한 혼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.)
다시 시작하는 이유
전문적인 기관에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뒤로 내가 공부하는 지식의 양과 질이 확연하게 바뀌어갔다.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나 공부한 지식들은 내 github에 기록하기 시작했다. 깃헙에 기록을 하며 블로그는 내 머릿속에서 점점 지워져갔다. 하지만 얼마 전 노트북에 Linux를 설치하고 설정하는 과정에서 블로그의 필요성을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.
지금껏 공부하던 내용과는 다르게 정보의 양은 턱없이 부족했다. 물론 좋은 내용을 많이 찾았고, 많은 문제들을 해결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. 찾아낸 정보들을 나중에도 볼 수 있게 간단한 키워드와 링크로 정리하기 시작했고, 이걸 내가 직접 블로그에 작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.
블로그 목적
내 블로그의 가장 큰 목적은 나를 위해서다. 시간을 들여서 해결한 문제에 나중에 다시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서 기록하려 한다. 그리고 나 이외에도 나와 같은 문제를 맞닥뜨린 동료, 후배 개발자들이 내 블로그를 통해서 시간을 아꼈으면 좋겠다.
앞으로
내가 나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이 블로그가 얼마나 갈지는 잘 모르겠다. 나는 시작은 거창하지만 끝은 미미한 사람의 대표주자다. 또 언제 싫증을 느끼고 그만둘지 모르겠지만 그전까지는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. 내가 개발자 공부를 그만두지 않는 한, 지식 습득을 멈추지 않는 한, 계속 이어가보려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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